김장 시기가 절정을 맞은 11월의 마지막날. 저희 대전자모원도 김장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5년째 자모원 김장을 도와주고 계신 보쉬나눔위원회에서 올해도 변함없이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김장행사에 앞서 아침 일찍 모인 자모원 선생님들이 연약한(?) 몸으로 절인 배추를 나르고, 물도 빼고, 꼭지도 따면서

김장 봉사자분들이 오시기 전에 김장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김장행사에 앞서 자모원 임향이 원장님과 보쉬나눔위원회 위원장이신 송정상 상무님의 인사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자모원 임향이 원장님께선 '5년째 자모원 김장을 도와주심에 감사하고 김장 뿐만 아니라 아기세탁기, 아기이불, 보행기 등 많은 후원도 감사하다'시며 '여러분이 도와주시는 김장은 자모원 식구들 뿐만 아니라 퇴소양육모 가정, 노인복지센터, 다문화가정까지 고루 전해지기에 큰 도움을 주고 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는 인사말씀을 전하셨고,

보쉬나눔위원회 위원장 송정상 상무님께선 '작은 나눔이지만 자모원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시며 '휴일임에도 함께 동참해준 직원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하셨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본격적인 김장행사. 5년동안 이어진 행사다보니 모두 전문가처럼 자신의 자리를 알아서 찾아가십니다.

자모원 원장님과 선생님들도 고무장갑, 위생모, 위생마스크 등으로 만발의 준비를 하고 함께 참여하셨네요.

모두 함께 '김~~~~~~~~~치' ^------^

구부정한 자세에 힘드셨을텐데도 모두 밝은 모습으로 김장에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쪽에선 김장을 담을 박스를 준비하고, 포장하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요.

아이들도 자신의 일인냥 열심히 참여해주었네요

이렇게 모두의 힘으로 1,000kg의 김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쌓아놓고 보니 앞으로의 일년이 든든하네요 ♡

이번 김장김치 1,000kg은 자모원 식구들과 더불어 자모원에서 퇴소하여 자립하고 있는 미혼엄마 가정과도 나누고, 대전가톨릭노인복지센터,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계신 소외계층에도 보내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나눔의 손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휴일임에도 가족과 함께 뜻깊은 일에 동참해주신 보쉬나눔위원회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5년여의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